울산~울릉도 하늘길 열린다…울릉공항 2027년 완공

입력 2025-04-18 11:22 수정 2025-04-18 11:24
울릉공항 조감도

울릉공항 개항 시점에 맞춰 울산에서 울릉도를 오갈 수 있는 하늘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울릉공항은 2027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울산시는 18일 김두겸 울산시장과 최용덕 섬에어 대표, 김동우 한국공항공사 울산공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항 활성화와 항공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섬에어 운항을 위한 행·재정 지원과 운항노선 수요 진작을 위한 제반 시책을 강구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섬에어가 울산공항에서 지속적인 운항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 제공과 공항시설 개선 등을 한다.

섬에어는 울산시민의 항공교통 편의를 위해 울산~울릉, 울산~김포, 울산~제주 등 신규 노선 운항을 추진한다.

섬에어는 울릉공항과 백령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섬 지역 소형공항과 내륙을 연결하는 항공 연결망 구축을 목표로 2022년 11월 설립된 신생 소형항공운송사업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울릉도, 백령도 등 도서지역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접근 편의를 대폭 강화하고 인근 지역 관광객도 울산공항을 이용하도록 해 울산공항을 활성화하는 데 그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