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스마트 그늘막’ 23개 추가 설치…더위 피하자

입력 2025-04-18 11:20 수정 2025-04-18 11:21
스마트 그늘막.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는 야외 이동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스마트 그늘막’을 23곳에 추가로 설치해 모두 119곳에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늘막은 기온과 풍속을 감지해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펼쳐지고, 강풍이 불면 자동으로 접힌다. LED 조명도 그늘막에 탑재돼 주민들의 안전한 야간 보행을 돕는다.

구는 보행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그늘막 하단에 벤치도 설치한다. 장애인, 어르신들이 무더위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아울러 구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상반기 중으로 ‘스마트 빗물받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상업지역, 지하철역 주변의 빗물받이 1700개에 QR코드를 부착할 방침이다. 주민들은 QR코드로 막힌 빗물받이 등을 즉시 신고하고 처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구는 관리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인 침수 대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 시스템 도입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스마트 행정’을 통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