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작업 현장서 근로자 사고 잇따라

입력 2025-04-17 17:15
17일 제주에서 펌프카 붐대가 쓰러져 펌프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현장 모습.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17일 제주에서 근로자 인명사고가 잇따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8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공사 현장에서 펌프카 붐대(철제 압송관)가 쓰러져 작업 중이던 펌프카 운전자 A씨(59)를 덮쳤다.

이 사고로 리모컨으로 펌프카를 조정하며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A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오후 4시10분쯤에는 제주시 일도2동 클린하우스 앞에서 쓰레기 차를 몰던 B씨(72)가 차량 적재함 롤러에 신체 일부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제주시 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