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해양레저 전시회인 ‘부산국제보트쇼’가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벡스코와 수영강 일대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전시장에는 요트, 보트, 해양용 항해·안전 장비, 낚시용품 등 해양레저 관련 제품을 전시하는 13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미주·아시아·중동·유럽 등 12개국의 바이어들도 방문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도 함께 진행된다.
해양레저산업의 제도 개선과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전문가 포럼과 국내 1·2위 온라인 보트 동호회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부스, 낚시용품 특별관도 운영된다.
일반 시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벡스코 실내에서는 ▲서핑·카누 ▲어린이 낚시 ▲응급처치 체험 ▲로잉머신 체험 등이 진행되며, QR 스탬프 투어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소정의 경품도 제공된다.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관람객은 수영강에서 무료 보트 탑승 체험, 외국인 참관객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요트 투어도 즐길 수 있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2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며, 부산시·해수부 관계자와 시민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해양은 부산의 핵심 자산”이라며 “보트 쇼를 통해 해양레저 산업의 대중화와 산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