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 창립36주년 성령포럼

입력 2025-04-17 15:58 수정 2025-04-17 16:03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 창립 36주년 성령포럼. 신석현 포토그래퍼

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원장 안준배 목사)과 2027한국기독교성령120주년대회(대회장 소강석 목사)는 17일 서울 한국기독교성령센터에서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 창립36주년 성령포럼’를 개최했다. 주제는 ‘길선주 목사와 조용기 목사의 성령운동’이다.

배진기 포항안디옥교회 목사는 ‘길선주 목사와 조용기 목사의 메세지’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배 목사는 “한국 목회자의 아버지이자 한국교회의 시작을 감당하셨던 길 목사는 진리를 알기를 소망했고 예수님을 만나 거듭남을 간증하셨으며 기도와 성령충만함으로 영적 성숙을 이루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전하셨다”며 “영적 거장인 조 목사는 설교에 핵심이 분명했고 머릿속에 그려지는 생생한 언어 메세지와 제스처를 곁들인 행동 메시지, 영적인 기름부음이 넘쳐나는 메세지를 전하셨다”고 말했다.

길 목사와 조 목사의 한국교회 연합운동도 조명됐다. 안준배 목사는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 임한 오순절 역사는 영계 길 목사의 회개로 발화됐다”며 “길 목사는 장대현교회 장로, 조사, 목사로 사역하며 신앙생활과 교회행정 체계를 정립했는데 1906년 새벽기도회는 물론, 춘계 추계 대심방제도, 구역, 권찰제도, 성가대조직, 교회학당, 부인전도운동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안 목사는 이어 조 목사와의 일화를 풀어내며 “기존 비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도를 강조한 ‘복음화’ 성회에서 성령의 능력과 성령을 통한 회개 각성 등 변화를 강조하는 ‘성령화’ 성회인 ‘92세계성령화대성회’를 함께 준비했던 기억이 난다”며 “우리 모두 조용기라는 위대한 한국교회 건축가가 지어낸 한국교회를 보수하고 증축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 위에 세워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