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은 인공지능(AI) 매니저 ‘쌀사(SARSA)’를 17일 론칭했다.
SOOP은 “1차 오픈은 쌀사가 본격적으로 스트리머와 유저에게 도움을 주기 시작하는 첫 단계”라면서 “콘텐츠 운영과 참여 편의성을 높이는 기본 기능들이 우선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스트리머의 방송 세팅과 관리를 도와주는 방송 설정 매니저는 음성 명령을 통해 환경 설정, 연출 구성, 싱크 조정 등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AI 방송 요약 기능은 유저가 방송 중간에 입장했을 때 그간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보여준다.
다음 달 15일 예정된 2차 오픈에선 스트리머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업데이트가 예정돼있다. 채팅창 자동 관리, 퀵뷰 및 구독권 AI 선물, 방송 BGM 간편 재생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콘텐츠 흐름을 끊지 않으면서도 유저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SOOP 측은 설명했다. AI가 상황에 따라 선물 기능을 대신 수행하거나 음악 설정을 간편하게 도와준다.
오는 6월 16일 예정된 3차 오픈에서는 스트리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도 유저와의 대화를 이어가며 콘텐츠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AI 기반 소통 지원 기능이 적용된다. 또한 콘텐츠 종료 후 유저 반응, 후원 시점, 시청 패턴 등을 분석해 자동으로 정리해주는 AI 방송 관리, 콘텐츠 상황에 맞춰 운영 작업을 자동 처리하는 방송 매니징 기능도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SOOP은 스트리머의 휴식 시간을 인식해 광고 노출 시점을 자동으로 제안하거나 방송 중 사용된 제품을 감지해 브랜드 협찬이나 캠페인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기능도 검토하고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