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료원 인공관절술 6000회 돌파

입력 2025-04-17 15:04

충남도는 천안의료원이 인공관절치환술 6000회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인공관절치환술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효과가 큰 치료법 중 하나다.

무릎 관절의 손상된 부분을 제거하고 금속과 플라스틱 등으로 만든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로,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외상 후 관절염, 다리 기형 등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천안의료원이 무릎 인공관절치환술을 시작한 것은 김태원 정형외과 부원장이 부임한 2011년 8월부터다.

김 부원장은 부임 첫 해 17회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한 뒤 2013년 141회를 기록하고, 지난해 663회 집도했다.

지난 2월 4일 기준 김 부원장이 실시한 인공관절치환술은 총 6010회로, 연평균 400회에 달한다.

천안의료원은 도가 운영하는 공공의료원이기 때문에 인공관절치환술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아 환자 부담도 적다고 도는 설명했다.

천안의료원은 이밖에 개인별 맞춤 수술 제공을 위해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했으며, 무균 수술실을 통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 하고, 수술 후 집중 재활 치료 프로그램으로 환자의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를 돕고 있다.

김대식 천안의료원장은 “천안의료원의 인공관절치환술은 수술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고통 속에 살아가던 분들이 다시 걸을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공공병원의 사명이자 존재의 이유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