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은 집’ 경남도 우수주택 18개 시군 순회 전시

입력 2025-04-17 13:48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도내 아름답고 독창적인 단독주택을 알리고 도민들의 건축문화 이해를 높이기 위해 ‘우수주택 작품’ 순회전시회를 산청군을 시작으로 8월 29일까지 도내 18개 시군 청사 로비와 주요 행사장에서 차례로 연다고 17일 밝혔다.

‘2024년 경상남도 우수주택’으로 선정된 단독주택 35동을 소개하는 전시회로 건축주와 설계자의 철학이 담긴 아름다운 주거공간을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게 마련했다.

전시작은 모두 600×900mm 크기의 사진 패널로 제작해 주택 외관은 물론 주요 평면, 건축 재료, 공간구성과 설계 의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를 찾은 한 도민은 “살고 있는 집이 낡아 새로 지을 계획이었는데 다양한 사례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자재나 구조, 건축비 등에 대한 설명으로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하다”고 밝혔다.
경남도 제공

경상남도 우수주택은 해마다 시군의 추천을 받아 건축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심미성, 공간 활용도, 친환경성, 지역과의 조화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된다.

우수주택에는 경남도의 인증 명판이 부착되며 설계자에게는 도지사 표창이 수여된다.

지난 2017~2024년까지 누적 311동이 선정됐으며 도는 이 사업을 통해 경남 건축문화의 정체성 확보와 지역 기반 주거 디자인 발전에 참고하고 있다.

지난해 13개 시군이 참여한 데 비해 올해는 18개 시군 모두 참여함에 따라 더 많은 지역의 주거 문화와 다양한 건축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신종우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전시회가 집짓기를 계획 중이거나 건축에 관심 있는 도민에게 실질적인 영감과 정보를 제공하길 바란다”며 “도는 앞으로도 아름답고 쾌적한 주거문화 조성을 위해 건축문화 관련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