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진하해수욕장 6월 27일 개장… 꽁짜로 즐긴다

입력 2025-04-17 11:29

울산시 울주군은 울산지역 대표 피서지인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이 오는 6월 27일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진하해수욕장은 6월 27일 개장 후 8월 말까지 66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개장 기간에 개장식을 비롯해 진하해변축제(7월말), 서머페스티벌(8월 초), 울주해양레포츠대축전(7월 10~13일)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울주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샤워장, 파라솔, 구명조끼, 튜브, 물놀이장 등 편의시설을 무료 운영하며, 임시주차장을 확충한다.

진하해수욕장은 길이 1㎞, 폭 300m의 넓은 백사장과 얕은 수심의 맑은 바닷물이 매력적이다.

바람이 좋아 윈드서핑 등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곳에서는 매년 여름철 국제 비치발리볼과 요트대회가 열리고 있어 새로운 해양레포츠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해변 길이가 꽤 긴 편이며 해안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가볍게 걷기 좋다.

이 밖에도 썰물 때 바닷길이 열리는 명선도와 진하해수욕장과 강양항을 연결하는 길이 145m의 인도교인 명선교는 다리 위에 오르면 한쪽으로는 잔잔한 강이, 다른 한쪽으로는 웅장한 바다가 펼쳐져 이색적이다.

낚시꾼들에게 인기 있는 출조지 대송등대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관광지 가운데 하나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올해도 많은 피서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철저한 준비와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울산 대표 해수욕장 2곳 중 또 다른 1곳인 동구 일산해수욕장은 5월 중 해수욕장 협의회를 열고 개장 기간을 확정할 예정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