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17일 “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 클러스터로 전환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충청권 첨단산업벨트 구축,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와 충북 휴양·힐링 관광벨트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 외에도 여야 대권 주자들은 대통령 집무실과 관련해 다양한 구상을 내놓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지난 15일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권에서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이전 이야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집무실은 대구, 부산, 대전에도 만들 수 있지만 청와대 이전과 무슨 상관인가”라며 “청와대와 수도 이전은 위헌 결정이 났다”고 답했다.
민주당 경선 후보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지난 14일 “용산 대통령실을 단 하루도 사용해선 안 된다”며 "서울과 세종에 집무실을 두고 함께 사용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