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력 100인’ 美타임 “이재명, 무역전쟁 겁 안낼 것”

입력 2025-04-17 00:01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5년 영향력 있는 100인’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도자 부문 선장자 22명 중 한 명으로 소개했다. 타임 홈페이지 캡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2025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타임 100)’ 중 하나로 선정됐다.

타임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타임 100’ 지도자 부문에서 22명 중 한 명으로 등재됐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순으로 최상단에 나열된 홈페이지 지도자 부문 명단에서 이 전 대표는 13번째로 등장했다.

타임은 이 전 대표의 과거 성장 배경과 성남시장·경기지사를 거쳐 2022년 대선에 도전한 과정을 설명하며 “그의 정치적 부상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다가오는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다. 그 대가로 더 호전적 태도를 보이는 북한, 갈수록 고조되는 무역 전쟁에 직면하겠지만 그가 겁을 먹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 인사로는 J D 밴스 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정부효율부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도 지도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트럼프의 우군인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등재됐다.

타임은 2004년부터 매년 긍정·부정적인 평가와는 무관하게 영향력의 크기를 고려해 ‘타임 100’을 선정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