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수돗물 서비스 시민 10명중 7명 ‘만족’

입력 2025-04-16 18:03

경기 남양주시가 최근 실시한 수돗물 이용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다수 시민이 상수도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돗물 서비스 품질 개선과 시민 신뢰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민원처리 응대에 대해 69.6%의 시민이 ‘만족한다’고 답해 현장 대응에 대한 신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질 및 음용 만족도 역시 과반수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상수도 행정서비스 전반에 대한 평가도 대체로 우수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실제로 수돗물을 직접 음용하는 시민의 비율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이유로는 소독약 냄새, 노후 수도관에 대한 우려, 수질 정보 부족 등이 꼽혔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노후 옥내급수관 공사비 지원 사업 홍보를 강화하고, 노후 상수도관 교체공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수장과 지역별 수질 현황을 홈페이지와 SN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시민에게 정기적으로 공개해 수돗물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전략도 내놓았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수돗물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가장 기본적인 공공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통해 시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