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민팜 엑스포] Z세대 창업가의 ‘통 큰 상생’ 스토리

입력 2025-04-16 17:48 수정 2025-04-18 10:27
전찬하(왼쪽 네번째) 청온가 대표가 지난해 12월 초 직원들과 함께 경북 성주에 있는 성인발달장애인 입소생활시설인 '해솔 예원의 집'에 방문해 육류 등을 기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온가 제공

‘2025 국민팜 엑스포’에서는 20대 청년 CEO의 특별한 상생경영 스토리를 맛볼 수 있다.

한우 정육식당인 ㈜청온가(청온축산)를 운영하는 전찬하 대표는 ‘Z세대’ CEO다. 올해 26세인 전 대표는 현재 경북 칠곡군 왜관에서 한우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정육식당을 경영하면서 ‘지역상생 스토리’를 함께 써내려가고 있다.

전 대표는 고등학교 시절 글로벌 현장학습차 호주로 떠났다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귀국, 맨땅에 헤딩하듯 정육점 ‘청온축산’을 설립했다. 대형마트 한켠에서 출발한 전 대표는 본격적으로 정육사업에 뛰어들면서 정육식당으로 사업을 확장·전환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그는 ‘청온가’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이 과정에서 전 대표는 이윤 추구를 뛰어넘어 ‘지역 상생’을 선포하며 더 큰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지역 청년들의 수도권 이탈을 막기 위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체계적인 직원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전 대표는 “지역소멸 위기 시대에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청년이 어떻게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온가는 오는 6월 20~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5 국민팜 엑스포’에서 브랜드 스토리를 알리고, 지역상생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적극 홍보한다. 한우 판매와 더불어 시식코너도 마련해 관람객과 소통의 기회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