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구내도로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입력 2025-04-16 17:46
남창희 김해공항장이 구내도로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에 참여해 홍보물을 배포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 제공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은 16일 공항 내 구내 도로에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은 국내선과 국제선 택시승강장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강서경찰서, 공항경찰대, 공항파출소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운전자 계도 활동과 안전 수칙 홍보를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 초 김해공항 구내 도로에서 연이어 발생한 두 건의 인명 사고 이후 추진됐다. 지난 2월 21일 새벽에는 국제선 계류장에서 램프 버스가 조업 직원을 들이받아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달 23일에는 국내선 청사 진입도로에서 택시가 청사 외벽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김해공항 측은 “이번 캠페인은 공항 내 교통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계도 활동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교통량이 집중되는 택시 승차장 등 사고 취약 구간을 중심으로 안전 수칙을 안내하고, 운전자 대상 계도용 홍보물을 배부하며 현장 점검을 병행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과 함께 사고 잦은 곳에 대한 시설 개선, 구내도로 전반의 안전운전 문화 정착에 나설 계획이다.

남창희 공항장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공항 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길 바란다”며 “이용객과 종사자 모두가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안전한 공항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