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이 장애인 복지와 체육활동의 새로운 거점이 될 ‘가평군 장애인재활체육지원센터’ 준공식을 15일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과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김경수 군의회 의장, 지역 기관단체장, 장애인단체 관계자, 장애인 및 가족 등 250여명이 참석해 센터의 개관을 축하했다.
장애인재활체육지원센터는 2021년 12월 착공해 지난 3월 완공됐다. 총사업비 69억3100만원(군비 29억3100만원, 특별교부세 10억원, 특별조정교부금 30억원)이 투입된 센터는 연면적 1479.7㎡,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실내체육관과 기자재실, 2층에는 운영사무실과 프로그램실, 3층에는 장애인단체 사무실과 프로그램실, 쉼터 공간이 마련돼 있다. 센터는 앞으로 장애인 재활과 체육활동을 위한 기반시설이자, 장애인단체 활동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준공식에 이어 열린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가평군 장애인복지관이 주관했으며, 장애인복지유공자와 모범장애인 등 총 11명이 표창을 받았다. 도지사 표창은 가평읍 김은주 씨가, 군수 표창은 가평읍 이강호·정인복·이윤형, 설악면 이금희, 조종면 홍미림 씨가 수상했다.
군의회의장 표창은 가평읍 전해솜 씨와 상면 양희승 씨에게, 모범장애인 부문 군수 표창은 청평면 황재연, 북면 장문규 씨에게, 군의장 표창은 조종면 김재구 씨에게 각각 수여됐다.
서태원 군수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재활체육지원센터 준공식을 함께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자활 능력 향상과 비장애인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공간이 장애인의 일상에 행복과 희망을 이어주는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