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기업 ㈜비틀팜이 오는 6월 개막하는 국민일보 귀농귀촌 박람회인 ‘2025 국민팜 엑스포’에서 곤충·양서·파충류 체험전을 개최한다.
행사장에는 왕 사슴벌레, 넓적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사마귀, 나비류, 귀뚜라미, 거미류와 크레스티드게코, 가고일게코, 차화게코, 각종 프로그(frog), 비어디드래곤, 사바나모니터, 전갈 등이 선보인다. 희귀하면서도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희귀 곤충과 파충류 등 100여종이 특별체험부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체험전을 총괄하는 정윤성 비틀팜 운영이사는 16일 “곤충과 파충류는 혐오스럽거나 무섭다는 편견을 갖기 쉽지만, 알고 보면 생태계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존재들”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많은 관람객들이 이들의 매력을 발견하고 생태계 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를 기반으로 10년 가까이 활동 중인 정윤성(41) 이사는 ‘청년 농부’로 불린다. 벼나 채소를 재배하는 일반적인 농사가 아니라 희귀 곤충과 파충류가 그의 소중한 ‘작물’이자 생태교육의 ‘교재’나 마찬가지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 비틀팜은 곤충 및 파충류 애호가들과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생태학습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정 이사는 매장 운영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태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의 생태 전문가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매년 여름·겨울방학 시즌에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현지인들과 협력해 생태탐사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6월 20~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5 국민팜 엑스포’는 국민일보가 주최하는 귀농귀촌박람회다. 지방자치단체 100여곳의 귀농귀촌 상담과 국내 최고 입시전문가인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의 농어촌 특별전형 대입 설명회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