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찰 실내사격장서 총기사고…20대 경찰관 총상

입력 2025-04-16 14:40 수정 2025-04-16 14:56

부산 강서구에 있는 경찰 실내사격장에서 사격 훈련 도중 20대 순경이 머리에 총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쯤 강서구 대저동 경찰 전용 실내사격장에서 훈련 중이던 부산경찰청 제6기동대 소속 20대 순경 A씨가 머리 부위에 총상을 입고 부산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병원 도착 당시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해당 사격장에서는 경찰관들이 38구경 리볼버 권총을 이용한 사격 훈련을 진행 중이었다.

경찰은 A씨가 소지한 권총에서 실탄이 발사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총기 오발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격장 내 설치된 폐쇠회로(CC)TV를 통해 당시 상황을 면밀히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상황과 총기 안전 관리, 훈련 절차 전반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