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원인불명 사고로 침몰한 제22서경호 선체에서 사고 67일 만에 실종자 1명이 발견됐다.
16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2분쯤 전남 여수시 거문도 동쪽 20해리(약 37㎞) 해저에 가라앉은 서경호에서 실종자 1명이 발견됐다.
실종자는 선체 조타실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당국은 선체 수색을 위해 지난달 7일부터 심해잠수사를 투입해 왔다.
139t급 저인망 어선인 서경호(승선원 14명·부산 선적)는 지난 2월9일 오전 1시41분쯤 여수시 거문도 동쪽 약 37㎞ 해상에서 원인 불명 사고로 침몰했다.
승선원 14명 중 한국인 선장·선원 등 5명이 숨졌고 구명뗏목에서 버틴 외국인 선원 4명은 구조됐다. 5명은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
실종 선원은 한국인 선원 3명과 인도네시아 1명, 베트남 1명 등 5명이다.
여수=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