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한 익명의 기부자가 6년 동안 매월 신간도서를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은 한 익명의 기증자가 6년 동안 개인 기증자로는 최다인 1000권 이상의 책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책 기부는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기부된 도서의 가치는 2000여 만원에 달한다.
익명의 기증자는 “어릴 때부터 이용하던 도서관에 책을 기증하며 나눔의 기쁨을 느끼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기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은 기증 도서를 자료실에 비치해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매월 누리집을 통해 기증도서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