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첫 대선 경선에 8명 진출… 22일 절반 압축

입력 2025-04-16 13:43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를 뽑는 제1차 경선에 김문수 나경원 안철수 양향자 유정복 이철우 한동훈 홍준표 여덟 명이 진출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경선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14~15일 후보로 등록한 11명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거쳐 이렇게 결정했다. 강성현 전 국회의원 후보자와 김민숙 전 서영대 초빙 교수, 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은 탈락했다. 황우여 선관위원회 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자질을 갖췄는지와 경쟁력, 부적합 여부를 심사해 정했다”라고 말했다.

제1차 경선 진출자 여덟 명은 100% 국민 여론 조사를 거친다. 이 중 네 명만 오는 22일 제2차 경선에 진출할 수 있다. 27~28일 열리는 제2차 경선은 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 조사 50%로 최종 후보를 정한다.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2명을 대상으로 5월 1~2일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 조사를 벌여 3일 전당대회에서 정한다. 순위나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는다.

황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마지막 국민의 선택을 받으려면 결국 모든 후보가 힘을 합쳐 서로 돕고 하나가 돼야 한다. 앞으로 당의 화합과 단합을 저해하고 분열과 갈등을 유발하는 경우 선관위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