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2025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개막

입력 2025-04-16 13:34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과학문화축제인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가 16일 막을 올렸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0일까지 엑스포시민광장·엑스포과학공원·대전컨벤션센터 등에서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시의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한민국 과학축제 및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 등 3개 행사를 통합해 진행한다. 전국에서 총 518개 기관이 참여해 849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행사는 호기심을 중심 주제로 설정하고 ‘호기심 테마파크’ ‘호기심 발전소’ ‘호기심 연구소’ 등 행사장을 3개 공간으로 나눠 각기 다른 과학 체험을 제공한다.

호기심 테마파크는 엑스포과학공원 및 한밭수목원,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 등에서 진행되며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인공지능(AI)을 주제로 개최되는 세계과학문화포럼, 과학과 문학이 접목된 야외문학관, 드론 레이싱 및 야간 열기구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호기심 발전소는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밭수목원 원형광장 일대에 마련된다.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기업 단체 등이 운영하는 과학 체험 부스, 마술·샌드아트 공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에어돔 형태의 오픈스튜디오 프로그램인 ‘호기심 방송국’에서 과학 유튜버·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소통형 과학 콘텐츠도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호기심 연구소는 DCC 제2전시장에 조성된다.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핵심 연구개발(R&D) 성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출품작, 정부출연연 및 대학의 우수 연구성과 등을 전시한다.

이밖에 대전컨벤션센터 1층에는 대전의 6대 전략산업·첨단산업 관련 기업을 소개하는 산업 전시관을 운영한다.

행사 일정 및 프로그램 등 세부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및 포털사이트에서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청소년뿐 아니라 가족·연인·친구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