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6일 광주를 찾아 지역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를 문화와 첨단의 포용도시,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동서 화합 포럼'을 통해 양 지역의 교류와 화합의 물꼬를 트고 영·호 남의 벽을 허물기 위해 그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며 "오늘 광주를 찾은 것도 단순한 일정이 아니라, 진심으로 광주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약속이자 실천"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지사는 "민주주의의 중심이었던 광주가 이제는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다시 한번 시대를 이끌어야 할 때"라며, 인공지능(AI) 등 5개 분야 지역 대선 공약도 발표했다.
광주지역 공약에는 광주 AI 데이터센터 2단계 완성과 송정·광주역 구간 광주선 지하화 등이 담겼다.
전남 공약에는 전남 의대 유치와 석유화학·철강산업 전환 등 제2 국가산단 조성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국민의힘 광주시당에서 당원들을 만난 뒤 부산으로 이동한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