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지역 내 도로 노면 재도색을 위해 13억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국가지원지방도 84호선 6.8㎞, 인천시도 2개 노선 5.9㎞, 군도 및 농어촌도로 32개 노선 46.9㎞에 대해 다음 달까지 노면 재도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겨울철 강설과 제설 작업 등으로 퇴색된 횡단보도, 정지선, 차선, 속도제한 표시 등 교통안전 시설물에 대한 시인성을 높인다. 또 보행자와 운전자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할 방침이다.
군은 강화읍, 길상면 등 관광지가 밀집지역과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역을 우선으로 작업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차량 통행량이 많은 구간에 대해서는 야간과 새벽 시간대를 활용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선명한 노면표시는 교통사고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강화군은 방문하는 관광객과 군민들 모두의 안전을 위해 도로의 노면표시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