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에 새로 추가될 골프 혼성 경기는 1라운드 포섬과 2라운드 포볼 등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지게 된다.
국제골프연맹(IGF)은 16일(한국시간) LA올림픽 골프 혼성 경기 포맷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라운드는 포섬(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2라운드는 포볼(각자 볼을 쳐서 좋은 스코어를 팀의 홀 성적으로 채택하는 방식)이다.
혼성 경기는 남자 개인전 최종일 다음날 1라운드를 시작하고 2라운드가 끝난 뒤 이틀 뒤에 여자 개인전을 연다. 출전 선수는 국가당 남여 선수 한 명씩으로 구성된 1개 팀만 출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혼성 경기 출전 선수는 십중팔구 개인전 출전 선수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현 남여 골프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와 넬리 코다가 미국팀 혼성 종목 대표로 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112년만에 부활한 골프 종목은 이후 2020년 도쿄 올림픽과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 남여 개인전에 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었다. 한국은 2016년 리우 때 박인비(36·KB금융그룹)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