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일자리 창출 실적 2년 연속 ‘최우수’

입력 2025-04-16 10:30
4월8일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토크콘서트에서 공단 인재경영팀 김민준 과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시가 실시한 ‘2024년 일자리 창출 실적 평가’에서 최우수(S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S등급을 받은 기관은 공단이 유일하다.

이번 평가는 부산시 산하 공사·공단 5곳과 출자·출연기관 16곳 등 총 21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3명의 외부 평가위원이 일자리 시책과 창출 노력 등을 종합 심사해 등급을 부여했다.

공단은 지난해 통합 채용에서 전체 채용 예정 인원의 30.4%에 해당하는 141명을 선발했으며, 청년 체험형 인턴과 휴직 대체 기간제 근로자 등 다양한 고용 확대 노력을 이어왔다. 지역 인재 채용을 위해 채용박람회, 설명회,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7000여 명의 청년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했다.

이달 8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2025 지역 인재 공공기관 합동 채용 설명회’에도 참여해 시민과 직접 소통했다. 공단 인재경영팀 김민준 과장이 시청 대강당에서 채용 브리핑을 진행했고, 현장 부스에서는 구직자 상담도 이뤄졌다.

노인 일자리 확대 성과도 두드러진다. 공단은 지난해 노인 일자리 참여 인원을 14만5570명으로 전년 대비 52.8% 늘렸으며, 관련 예산도 160억6900만원으로 31.7% 증가했다. 이는 전국 공공기관 가운데 최대 규모다. 공단은 영락공원 장례 상담, 화장로 운영, 묘원 관리 등 전문 분야에 시니어 인력을 배치하고, 정기 안전교육과 수시 모니터링 등을 통해 안전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이성림 이사장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부산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시민과의 소통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