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측 “불출마·무소속 출마 논의…국힘 빅텐트 참가 안 해”

입력 2025-04-16 09:07 수정 2025-04-16 10:25
김두관 전 의원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경선룰에 문제를 제기하며 경선 불참을 선언한 김두관 전 의원 측이 16일 “대선 불출마부터 무소속 출마까지 모든 경우의 수를 펼쳐놓고 자유롭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 측 백왕순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김 전 의원은 민주당 경선 거부 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이후 정치적 행보를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곧 참모들과 회의를 통해 주말쯤에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된 ‘제3지대 빅텐트론’에 대해서는 “모든 경우의 수를 논의하더라도 내란 옹호 정당인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하는 비명(비이재명) 빅텐트에 참가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4일 “후보들과 협의 없이 결정한 경선룰은 특정 후보를 추대하는 것과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