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지산 입주업종 확대…“산업생태계 체질 개선”

입력 2025-04-15 17:31

경기 남양주시가 지식산업센터 입주 가능 업종을 대폭 추가하며 산업생태계 전환과 자족 기능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4일 지식산업센터 입주 가능 업종 추가를 고시했으며, 각종 규제로 산업 육성에 제약이 많았던 남양주의 특정 산업 집단화와 지역 산업 활성화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7월 법령의 적극적 해석을 통해 OEM 제조업 입주를 허용, 지식산업센터 공실률 해소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경기동부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와 현장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이번 고시로 입주 가능 업종을 더욱 확대했다.

이에 따라 기존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외에도 OEM 제조업, 스마트팜 수직농장, 공유주방 운영업, 건설업 및 전기·정보통신·소방시설 공사업, 영상·오디오 콘텐츠 제작 및 배급업, 제조업 회사본부 등 다양한 업종의 입주가 가능해졌다.

시는 이번 업종 확대를 통해 지식산업센터 공실 문제 완화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청년 창업과 초기 자본이 부족한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해 지역 산업의 활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지식산업센터의 입주업종 확대는 산업입지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기업들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생태계 체질 개선에 행정력을 계속 집중해 남양주가 미래형 자족도시로 성장하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식산업센터 관리단, 각종 홍보 채널을 통해 이번 고시를 적극 알려 나갈 계획이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