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신임 워싱턴사무소장에 드류 퍼거슨 전 하원의원 선임

입력 2025-04-15 11:00
드류 퍼거슨 신임 현대차그룹 HMG워싱턴사무소장.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드류 퍼거슨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을 HMG워싱턴사무소 신임 소장에 선임한다고 15일 밝혔다. 퍼거슨 신임 소장은 내달 1일부터 현대차그룹과 미국 정부 및 의회 간의 소통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퍼거슨 신임 소장은 공화당 소속으로 조지아주에서 4선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조지아주 제3지역구에서 활동했으며, 2019~2023년에는 공화당 하원 수석부총무를 지냈다. 현대차그룹의 북미 전기차 생산기지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위치한 조지아주에서 활동한 퍼거슨 소장은 지역과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퍼거슨 신임 소장은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제조업 부흥, 일자리 창출, 세제 개혁 등 핵심 정책을 지지하며 관련 입법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은 미국 입법 절차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정책을 조율해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이 미국 정부 및 정책 결정자들과 자동차 산업은 물론 로보틱스, UAM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향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