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학업과 안정적인 성장지원을 위해 최대 60만원의 교육활동비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사업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작됐으며 다문화가족 자녀 100여명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자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다문화가족 자녀 중 2007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7세부터 18세까지의 다문화가족 자녀다. 교육급여(중위소득 50% 이하)와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지원 금액은 다문화가족 자녀 1인당 초등학생 연간 4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다.
신청자 명의의 NH농협카드(채움) 포인트로 지급된다. 교재 구입, 독서실 이용, 진로 탐색 등에 사용할 수 있다.
1차 신청은 5월 2일부터 30일까지, 2차 신청은 7월 1일부터 31일까지다. 강릉시가족센터에 방문 신청해야 한다.
이건령 인구가족과장은 “이번 교육활동비 지원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더욱 나은 교육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대상 다문화가정의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