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여객기, 비상문 개방 사고 원인은 ‘승객 난동’

입력 2025-04-15 09:25 수정 2025-04-15 16:03
제주공항에 비상문이 개방된 에어서울 여객기가 서 있는 모습. 독자제공

에어서울 여객기의 비상문 개방 사고의 원인이 승객 난동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전 8시 5분쯤 제주공항에서 에어서울 RS902편의 비상문이 강제 개방되는 일이 벌어졌다. 유도선을 거쳐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비상문이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항공기는 오전 8시 제주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비상문 개방의 원인은 ‘승객의 난동’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객기가 출발하자 승객 A씨가 갑자기 “답답하다”며 문을 연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서울은 관련 내용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인명피해는 아직 없으며, 승객들은 비행기에서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