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가 추진해 온 용현산업단지 고도화 노력이 ㈜시지메드텍의 대규모 신공장 착공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정형외과 의료기기 연구·제조 기업인 시지메드텍은 지난 11일 용현산업단지에서 대지면적 1만1320㎡ 전체면적 2300㎡ 규모의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동근 시장은 시지메드텍 신공장 착공식에 참석,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의정부시의 미래 첨단산업 육성 비전과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시지메드텍은 2000년 용현산업단지 분양 초기부터 입주해 정형외과 의료기기 분야에서 기술 개발과 혁신으로 성장해 온 지역 대표 강소기업이다. 이번 신공장은 완공 시 현재의 4배에 달하는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러한 생산 역량 증대는 기업 성장뿐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기반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시는 용현산업단지의 고도 제한 및 업종 규제 완화, 교통·환경 인프라 개선, 입주기업 맞춤형 행정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시지메드텍의 모회사인 시지바이오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바이오·의료기기 생산시설 확충과 지역 인재 채용 등에서 협력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김 시장은 오늘의 신공장 착공은 의정부시가 그간 꾸준히 추진해 온 용현산업단지 고도화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의정부가 경기 동북부의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시지메드텍 신공장 착공을 계기로 더 많은 첨단산업 분야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형 일자리 창출의 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