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청소년을 위해 사진으로 나누는 희망

입력 2025-04-14 15:34
아시아태평양YMCA연맹(APAY) 아너스소사이어티가 지난 12일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주식회사 한신 회의실에서 연 APAY 후원 업무 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APAY 제공

아시아태평양YMCA연맹(APAY) 아너스소사이어티가 사진작가 양현모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음세대를 위한 평화·생명·생태 가치 실현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너스소사이어티는 지난 12일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한신 회의실에서 양 작가와 함께 ‘후원행사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너스소사이어티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APAY의 평화·생명·생태 가치를 공동으로 실천하고, ‘아시아 태평양 청소년·청년 평화캠프’와 ‘아시아 탈학교 청소년 교육지원’을 위한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작가는 자신의 사진작품 24점을 후원행사를 위해 후원했다. 아너스소사이어티는 해당 작품들을 활용한 ‘사진작품전’을 열고 후원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진작품은 온·오프라인 전시와 함께 작품 당 각 10점씩 한정판으로 제작되며, 일정 금액 이상의 기부자에게 제공된다.
안재웅(오른쪽) 한국YMCA전국연맹유지재단 이사장이 이날 양현모 작가와 함께 서로 맺은 업무협약서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APAY 제공

양 작가는 “예술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 후원행사를 통해 아시아의 젊은 세대들이 평화와 생태적 전환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너스소사이어티 관계자는 “예술과 시민운동이 함께하는 이번 협업은 아시아태평양YMCA연맹의 가치와 비전을 구체화하는 뜻깊은 기회이다”며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PAY는 본부가 홍콩에서 한국 제주도로 이전한 것을 기념하고, 아시아 시민사회 네트워크 강화, 청소년·청년을 위한 생태·평화 교육, 평화 활동가 양성 등을 목표로 ‘아시아 생명평화센터’ 건립을 준비 중이다.

APAY 측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은 그 첫걸음으로써 시민의 참여를 통해 평화운동의 공동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