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비상진료체계 기여도 평가에서 최고인 S등급을 받았다.
전국 44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대상으로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의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진 이번 평가는 응급의료센터내 현장 인력 소진 및 이탈을 최소화 하기 위한 지원과 계절적 요인 등에 따른 중증·응급 환자 증가 시 적극 수용 등 응급의료기관의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강화하기 위하여 시행됐다.
이번 평가는 기존 역량을 유지하거나 강화된 응급의료기관, 지역내 중증·응급환자 수용 및 진료 분담률이 높은 응급의료기관, 그리고 정책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기여도를 핵심 방향으로 하고 있으며, 평가 결과에 따라 응급환자 대응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게 된다.
평가 지표는 중증·응급환자 수용 증감률, 중증·응급환자 수용 분담률, 중증·응급환자 진료 증감률, 중증·응급환자 전원 비율 증감률 등이다. 이번 평가에서 최고인 S등급을 받은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전년도 대비 중증·응급환자의 수용 증감률과 진료 증감률이 크게 상승해 가중치를 받으며 가장 높은 S등급을 받았다.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환자에 대한 치료 비중을 높이기 위해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지역내 병의원 진료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효과적으로 분산하여 중증 환자에 대한 진료 여건을 근원적으로 개선시켰다. 또 권역 내 현장 응급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중증·응급질환자의 적절한 이송 병원 선정 및 정확한 중증도 분류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자구 노력이 이번 평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현경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비상 진료 시기 장기화로 진료과별 의료진, 병상 수 등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응급의료센터와 배후 진료과의 모든 의료진이 서울동북권역 책임응급의료기관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응급환자 진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고 말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