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소음 피해 주민 배상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변호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광주지역 주민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군공항 소음 피해 손해배상 집단소송 배상금 일부를 챙긴 혐의(횡령)로 A 변호사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 변호사는 지난해 5월 군공항 소음 피해 손해배상 집단소송에 나선 주민들의 소송대리인을 맡아 승소했으나, 배상금 일부인 8000만원 상당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민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 A 변호사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해 왔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