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대선 압도적 승리 필요해”…경선 불출마 선언

입력 2025-04-14 08:57 수정 2025-04-14 08:58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최종학 선임기자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14일 “대선 승리와 내란 종식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내 비명(비이재명)계 대권주자로 언급되던 이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이번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지금 대한민국은 비상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했을 때 끝난 줄 알았다. 그러나 끝나도 끝난 게 아니었다. 상황은 더욱더 엄중해지고 있다”며 “압도적 승리로 내란 세력을 단호히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지사는 “51대 49의 피 흘리는 대선이 아니라 70대 30의 압도적 승리로 국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야 분열을 넘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저는 중도실용 정책과 비전으로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변화하고 전진할 것”이라며 “성공한 나라로 국민께 보답하겠다. 믿고 지지해달라”고 강조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