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페어에는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은 디지털 작업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감각적 명상을 제안하는 가상 예술가 제네시스 카이, 한지·진주·금 등 물성이 다른 재료를 켜켜이 쌓아 바다와 시간, 존재에 대한 사유를 단색화 위에 담아내는 오지윤, 채색화와 민화를 현대적 회화 언어로 변주하는 오순경, 고전 명화 위에 고양이를 등장시키는 히로유키 등 4명의 작가를 선보인다.
아트토큰 홍지숙 대표는 “아트 두바이의 디지털 부스에 참여한다”며 “서울, 홍콩, 도쿄 등 각기 다른 문화권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시아 작가들의 예술성을 디지털적으로 재해석해 국제무대에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손영옥 미술전문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