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14~18일 해외 27개국 지식재산 분야 전문가 대상 온라인 특허 심사실무 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인도·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 등 우리나라와 경제적 협력 관계가 긴밀하거나 성장 잠재력이 큰 27개국이다.
교육 내용은 지난 5년간 교육 연수생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선호도가 높은 주제를 엄선했다.
세부적으로 한국 특허청 및 특허심판원의 현황 및 정책 소개, 특허심사 절차 및 방법론, 인공지능(AI) 발명 심사기준, 기술이전 및 사업화지원 정책 등을 다룬다.
특허청은 ‘명품 K-특허심사’ 노하우 공유를 통해 한국과 참여국 간 지식재산 보호 협력이 강화되고, 국내 수출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재우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참여국들의 특허심사 전문성이 강화되면 우리 기업의 해외 특허분쟁을 예방하고 시장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것”이라며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통해 K-특허심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