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유상욱 감독이 KT전의 패인으로 잦았던 초반 단계 실수들을 꼽았다.
BNK 피어엑스는 1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KT 롤스터에 1대 2로 패배했다. 2세트를 이겨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으나 3세트 뒷심 부족으로 무너졌다. 2승2패(+1), 공동 5위가 됐다.
가장 중요한 3세트에서 너무 쉽게 무너졌다. 바텀과 미드에서 정글러 개입 없이도 킬을 내주면서 초반 기세를 잃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 감독도 라인전을 비롯한 초중반 단계에서의 잦은 실수가 패인이었다고 복기했다.
그는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초중반에 무너져서 아쉽다. 라인전부터 실수가 많았다”고 말했다. 또 “초중반 실수가 많아서 급해졌다. 오브젝트 주변을 비롯해 우리가 먼저 (싸움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많이 나왔다. 실수가 선수들을 조급해지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2승2패로 2주 차를 마친 BNK의 3주 차 대진은 16일 젠지전, 18일 T1전. 하나같이 쉽지 않은 상대들이다. 유 감독은 “다음 주 대진이 많이 힘들다. 그래도 발전해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과 같은 모습이 라인전에서 나온다면 다음 주도 많이 힘들 것”이라면서 “어떻게든 발전할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선수들과 같이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