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갯벌서 꼬막 채취하던 60대 여성 고립…헬기 구조

입력 2025-04-11 17:29
11일 오전 10시34분께 전남 무안군 현경면 가입리 선착장 인근 갯벌에 고립된 60대 여성이 헬기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전남 무안의 한 갯벌에서 꼬막을 채취하다 고립된 60대 여성이 긴급 출동한 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11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4분쯤 무안군 현경면 가입리 선착장 인근 갯벌에 사람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했으나 60대 여성 A씨가 육상으로부터 400m 가량 떨어져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데다 물이 들어오고 있어 신속한 구조가 필요했다.

해경은 목포항공대 헬기를 동원해 신고접수 1시간 만에 A씨를 구조했다.

해경 관계자는 “갯벌에서 활동하기 전 반드시 미리 물때를 확인하고 주변 지형을 숙지해야 한다”며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망설이지 말고 119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