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경의중앙선 긴급정차 사고… “궤도 이탈 아냐”

입력 2025-04-11 16:19 수정 2025-04-11 17:21
11일 경기도 파주시 경의중앙선에서 서울 방향 월롱역∼금촌역 간을 운행하던 전동차가 고가도로 위에서 긴급 정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인근 현장의 모습. 연합뉴스

11일 오후 3시30분쯤 경기 파주시 문산~서울 방향 경의중앙선에서 월롱역∼금촌역 간을 운행하던 전동차가 긴급 정차하는 사고가 났다. 당초 사고는 전동차 탈선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코레일 측은 궤도 이탈이 아니라고 정정했다.

사고 당시 당시 전동차에는 승객 50여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승객 2명을 병원 이송했으며 심각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파주시는 ‘문산~서울방향 경의중앙선 궤도이탈 사고 발생, 운행 중단 중이니 문산에서 서울 방향 경의·중앙선 이용객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 바랍니다’는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궤도 이탈은 아니고 운행 중 선로에 이상 있음을 열차 운전자가 미리 파악하고 긴급 정차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경의중앙선 열차가 정상 운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문산∼금촌 상, 하행 양방향으로 셔틀 열차를 임시 운행하고 있다. 현재 열차 운영이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며 경의중앙선 이용자들은 금촌역에서 셔틀 열차로 갈아탈 수 있다고 코레일은 안내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