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오후 3시5분쯤에도 첫 산불 발생 지점의 동쪽에 위치한 중면 적음리 야산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두 건의 화재 모두 휴전선(군사분계선) 남쪽에서 발생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첫번째 산불에는 헬기 2대를, 두번째 산불에는 헬기 1대를 투입해 진화 중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군사분계선 남쪽에서 불이 났다는 군부대의 협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상황”이라며 “첫번째 산불은 규모가 커지고 있어 우선 진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두 곳에서 각각 진화 작업이 진행 중”고 전했다.
앞서 전날 오후 5시5분쯤에도 휴전선 남쪽 DMZ인 강원 고성군 현내면 대강리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이에 우리 군은 대북 안내 방송을 한 후 산림청 진화 헬기 2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