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태문 직무대행 “민첩한 조직문화 만들자”

입력 2025-04-11 14:35

노태문(사진)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이 11일 직원들에게 “기존 업무를 재정비하고 효율적이고 민첩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노 직무대행은 이날 DX부문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유연하고 민첩한 실행으로 변화를 주도하자”며 “사업부 경계를 넘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서로의 역량을 결합하자”고 강조했다.

노 직무대행은 “기술 발전 속도는 예상을 뛰어넘고, 변화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인공지능(AI)과 로봇, 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을 접목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원 삼성(One Samsung)’을 모토로 사업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하자”고 당부했다. 원 삼성은 고(故)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2021년 DX부문사 취임 당시 강조한 메시지이기도 하다.

노 직무대행은 한종희 부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은 지 10일 만에 이 같은 첫 메시지를 냈다. 그는 기존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과 품질혁신위원장 직책도 겸임하고 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