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장관 대행, 홍준표 사임에 “대구시정 흔들림 없어야”

입력 2025-04-11 13:43 수정 2025-04-11 13:46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11일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에게 홍준표 대구시장의 사임에도 흔들림 없도록 시정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시는 홍 시장이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사임함에 따라 김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고 대행은 이날 김 부시장과의 통화에서 “주민의 안녕과 안전을 위해 대구시의 모든 공직자는 시정 운영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맡은 바 책임을 충실히 해달라”고 덧붙였다.

고 대행은 또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과 밀접한 사업을 정상 추진하고 산불·화재·붕괴 등 안전사고에 대비한 철저한 안전관리,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고 대행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선 “공직자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준수하고 엄정한 공직기강 하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권한대행이 시정 운영의 확실한 중심이 돼달라”고 요청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