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서 양봉 훈연기 사용하다 불…80대 숨진 채 발견

입력 2025-04-11 09:56

전남 화순의 한 밭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2분쯤 화순군 도곡면 한 밭에서 불이 났다.

진화 과정에서 온몸에 화상을 입고 쓰러진 A씨(81)가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 불은 30분 만에 진화됐으나 밭에 설치된 양봉틀 2기가 타는 등 12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A씨가 벌을 쫓는 훈연기를 사용하다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화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