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나다(NADA) 아트페어에 도잉아트(대표 정승희)가 참가한다. 도잉아트는 “위원회가 큐레이팅한 부스를 제외하면 이번 페어에 참가하는 유일한 한국 갤러리”라고 밝혔다.
나다는 ‘새로운 아트 딜러 연맹(New Art DealersAlliance)’으로 2002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올해 11회를 맞는 페어는 19개국 50개 도시에서 모인 120개 갤러리와 미술관, 비영리 단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구성을 펼친다.
도잉아트는 김민영과 바바라 알레그레 두 작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도잉아트 측은 “신선하면서도 정체성이 뚜렷한 참가자들의 문화적 교류를 도모한다는 나다의 지향점에 걸맞는, 독보적인 미적 언어와 글로벌 감각을 겸비한 작가”라고 소개했다
바바라 알레그레는 1976년생 스페인 작가로, 지난해 도잉아트와 함께 그룹전에 참가하며 아시아로 무대를 확장한데 이어 이번 아트페어로 북미 미술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를 얻었다. “혼란스러운 세계를 다정함과 평온으로 감싸는, 층위 깊은 조화의 구성을 중심으로 한 그녀의 작품이 관객에게 회복과 사색의 공간을 제공하며 따뜻한 연대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도잉아트는 설명했다.
김민영은 1989년생으로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장난기 넘치는 고양이 도상을 중심으로 기묘하고 초현실적인 서사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도잉아트는 “익숙함 속 낯선 긴장감을 자아내는 그녀의 작품이 판타지와 불안, 유쾌함과 침묵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관람자에게 내면의 또 다른 차원을 환기시킨다”고 평가했다.
나다 아트페어는 11일까지 뉴욕 맨해튼 스타렛-리하이 빌딩에서 열리며 입장권은 나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판매한다.
김지방 디지털뉴스센터장 fattykim@kmib.co.kr
도잉아트, 김민영-바바라 알레그레와 함께 뉴욕 나다 아트페어 참가
입력 2025-04-10 16:07 수정 2025-04-10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