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이지스자산운용, 1억원 규모 사회공헌 추진

입력 2025-04-10 12:11
탄자니아 펨바 지역 주민들이 맹그로브 숲을 조성하고 있다. 기아대책 제공

국제구호 개발기구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이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아프리카 탄자니아 펨바 지역에 맹그로브 숲을 조성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아대책의 사회적기업 ‘행복한나눔’과 이지스자산운용의 ‘상생과 미래 위원회’가 지속 가능한 미래와 사회적 책임 구현에 뜻을 모으며 추진됐다.

1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탄자니아엔 맹그로브 나무 3만5000그루가 심길 예정이다. 맹그로브는 열대·아열대 지역 갯벌이나 해안에서 자라는 나무다. 기후변화로 잦아진 태풍과 쓰나미로부터 자연재해를 예방하는 방파제 역할을 하고, 천연 생태계도 보호해 농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주민들의 삶에도 도움을 준다.

양사는 탄자니아 맹그로브 숲 조성 사업 이외에도 ‘국내 결연아동 반찬지원’ ‘이주배경아동 교육·심리 지원’ 등도 함께 진행한다. 한명삼 기아대책 행복한나눔 본부장은 “행복한나눔은 나눔 문화 확산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이를 위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나눔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아대책과 이지스자산운용은 기후변화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거나 건강한 성장이 필요한 국내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