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찬, KPGA 챌린지투어 3회 대회서 프로 데뷔 첫승

입력 2025-04-10 11:38
최찬. KPGA

최찬(29·대원플러스건설)이 2025 시즌 ‘KPGA 챌린지투어 3회 대회(총상금 1억 원·우승상금 2000만 원)’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9일 전북 군산시 군산CC(파71·714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최찬은 정태양(25)을 2타 차 2위로 따돌리고 프로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최찬은 14세 때 아버지를 따라 골프 연습장을 다니다 골프를 시작했다. 2015년 4월 KPGA 프로(준회원), 8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했고 이후 2부투어 무대에서 활동했다.

‘KPGA 투어 QT’를 통해 2022 시즌 KPGA 투어에 데뷔했으나 출전한 17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만 컷 통과하며 시드 유지에 실패했다. 지난해 9월 병역을 마친 최찬은 11월 ‘KPGA 투어 QT’에 응시해 공동 33위로 올 시즌 KPGA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최찬은 “큰 욕심 없이 플레이했다. 예상하지 못한 우승을 하게 됐는데 정말 기쁘다”라며 “올 시즌 목표는 KPGA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이다. 열심히 훈련했다.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설레기도 한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박지민(28)이 3위(최종합계 10언더파 132타), 김영웅(27), 이경준(30), 김남훈(26)이 공동 4위(최종합계 9언더파 133타)에 입상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