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 관광플랫폼 ‘경주로ON’ 가입자가 1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경주로ON 가입 회원 수는 9만3229명이다. 이는 전국 스마트관광도시 공모 지자체 중에서도 두드러진 사례로 평가된다.
경주로ON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구축했다.
경주의 주요 관광지 정보와 KTX, 렌터카 등 교통 예약 서비스, 숙박 및 체험 프로그램 예약, 주요 문화유산에 대한 디지털 해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1‧2차에 걸친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통해 짐 보관소, 공영주차장 정보 제공 등 여행자 중심의 신규 기능도 추가했다.
경주로ON은 동국대학교 와이즈 캠퍼스 서포터즈 운영, 지역행사와 연계한 홍보부스 운영 등을 통해 시민 참여와 지속적인 사용자 유입을 이끌고 있다.
시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국어 지원 확대, 국제 관광객 맞춤 콘텐츠 제공 등 서비스 전반을 외국인 친화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 지역업체 연계 서포터즈 운영, 한수원 등 지역 기업과의 공동 마케팅 추진 등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매력을 담은 경주로ON은 단순한 앱을 넘어 경주를 여행하는 이들의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플랫폼 고도화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