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닥도 매수 사이드카 발동… 현선물 급등

입력 2025-04-10 10:52 수정 2025-04-10 11:10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와 관세 유예 관련 뉴스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로 10일 증시가 급등하면서 코스닥시장에서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46분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고 공시했다. 발동 시점의 코스닥150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08% 오른 1127.30이었고 현물인 코스닥150지수는 5.83% 오른 1057.33이었다.

코스닥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블랙먼데이’ 이후 반등한 지난해 8월 6일 이후 8개월 만이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6분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발동 시점의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6% 급등한 322.20이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