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상호관세 유예로 10일 증시가 급등하면서 코스닥시장에서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46분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고 공시했다. 발동 시점의 코스닥150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08% 오른 1127.30이었고 현물인 코스닥150지수는 5.83% 오른 1057.33이었다.
코스닥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블랙먼데이’ 이후 반등한 지난해 8월 6일 이후 8개월 만이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6분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발동 시점의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6% 급등한 322.20이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