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호남·제주지역총연합회(호제총·총회장 김윤철 목사)는 지난 8일 광주순복음교회(한상인 목사)에서 제74-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에 한상인 목사를 선출했다. 호제총은 기하성 총회의 5개 지방회와 산하 187개 교회를 총괄하는 호남·제주 지역을 담당하는 기구로, 총연합회 명칭을 사용하며 주요 임원은 총회장(부총회장)이라 칭한다.
호제총은 이날 개회예배에서 이성행(부총회장) 목사의 인도, 김윤철 총회장의 인사말, 장정환(부총회장) 목사의 기도에 이어 최정식(부총회장) 목사가 마태복음 5장 21~26절 말씀을 봉독했다. 설교는 한상인 목사가 나와 ‘형제에게 분노하지 말고 화목하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김윤철 총회장은 인사말에서 “복음은 마가의 다락방에 갇혀 있을 수 없다. 뛰쳐나감으로 성령의 역사가 사람들의 마음을 찔러 회개하게 하여 주님의 품으로 돌아온다”며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목사, 날마다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는 목회, 절대긍정과 믿음으로 기도하는 호남제주지역총연합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상인 목사는 “기도로 마음을 갈고 하나님의 말씀을 끊임없이 구해야 한다. 형제가 연합하여 호남의 모든 크리스천이 고난과 영광 속에서도 화목을 추구하는 평화의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고 설교했다. 그는 성령의 능력에 의지하는 목회와 연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김윤철 회장의 사회, 최정식 부총회장의 전 회록 낭독, 박월량 목사의 감사 보고, 조성산 목사의 회계 보고 순으로 이어졌다. 임원 선거에서는 한상인 목사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신구 임원 교체를 마친 후 총회를 마무리했다.
신임 총회장 한상인 목사는 “오늘날의 호제총이 있기까지 헌신해주신 전 회장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화목과 단합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우리 교단도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더 많은 이들이 사회와 교회에 밀접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임 임원 명단
총회장: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부총회장: 장정환 목사(정읍순복음교회), 이성행 목사(순복음영광교회), 송성은 목사(광주은성교회), 조태석 목사(여천은현교회), 김성호 목사(대천중앙교회), 김종렬 장로(광주순복음교회)
총무: 박진양 목사(제주우리순복음교회)
서기: 유영준 목사(순천순복음영광교회)
재무: 최정만 목사(청주순복음사랑나눔교회)
회계: 조영일 목사(제주중문하나교회)
감사: 박월양 목사(광주브니엘교회), 이신영 장로(정읍순복음교회)
광주=글·사진 김혁 객원기자 jonggyo@kmib.co.kr